2625 이 기도들은 무엇보다도
우선 신자들이 성서에서 듣고 읽는 것들이다.
그렇지만 신자들은 성서에 나오는 기도들,
특별히 시편의 기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것을 근거로 하여,
이 시편들을 현재 상황에 따라 새롭게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삼아 바친다.
기도하는 교회에게
그리스도를 상기시켜 주시는 성령께서는
또한 교회를 온전한 진리로 인도하신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교회 생활과 성사와 교회의 사명 수행에 작용하는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신비를 표현하게 될
새로운 기도문들이 생겨나게 하신다.
이러한 기도문들은
위대한 전례적 영적 전승들 안에서 발전되어 갈 것이다.
신약성서 곧 사도들의 저서와
정경(正經) 안에 들어있는 기도문들은
그리스도교 기도의 규범이 될 것이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라고...
주님 안에 머무르면서 온교회가 함께 드리는 기도에 동참하여
서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처럼
당신께 붙어있으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오늘도 울님들 모두 그분 안에 머무르며
더 많은 열매를 맺는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성모님과 이웃과도 더욱 친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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