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와 흠숭

I. 찬미와 흠숭 2626 찬미는 그리스도인 기도의 기본 움직임을 드러낸다. 찬미는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이다. 찬미 안에서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과 이 선물을 받아들이는 인간이 서로 대화하며 결합한다. 찬미 기도는 하느님 선물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다. 곧, 하느님께서 강복해 주시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모든 축복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2627 이 움직임은 두 가지 기본 형태로 나타난다. 그 하나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께 올라가는 움직임 곧 찬미이다 (우리에게 강복하셨기에 우리는 성부를 찬미한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에게서 내려오시는 성령의 은혜를 간청하는 것이다(성부께서는 우리에게 강복하신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도 절로 찬미가 입에서 흘러 나옵니다.... 어느 걸인은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오면 눈이 와서... 햇살이 좋으면 햇살이 좋아서 하느님을 찬미했다고 합니다... 좋은일이 있을 때나 나쁜일이 있을 때나 그 모든 일들이 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내려 주시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일 안에서 하느님께 찬미와 흠숭과 감사를 어찌 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 안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드리며 가장 좋은 하루, 가장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