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드리신 기도2

chamhappy_nanumi 2006. 7. 29. 12:37
        2750 우리가 주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기도하게 됨으로써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예수님께서 ‘사제로서 바치신 기도’는 우리 마음 속에 주님의 기도에 포함된 중요한 청원들을 떠오르게 한다. 그 청원들이란 아버지의 이름에 대한 관심, 아버지의 나라(영광)에 대한 열정, 아버지의 뜻과 그분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짐, 악에서 구원됨 등이다. 2751 끝으로,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불가분의 ‘인식’을 계시하고 전해 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 생활의 신비인 것이다. 먼 곳에서만 내리던 많은 비가 이곳에도 내리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심정이 조금은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상태로 조금만 더 내렸다면 우리 동네 다리도 떠내려 가 일하러도 못 갈 뻔 했으니까요... 정화조 옆에 흙을 쌓아 놓은 것이 다 떠내려 가고 부엌 앞에 천정에서 흙이 조금 떨어지고 물이 줄줄 새서 그릇 몇 개 갔다 놓게 되었는데도 영~~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집안으로 물이 들이치고, 온갖 세간살이가 다 물에 젖고, 앉을 곳도 없는 그런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유비무환! 우리집 경우는 지붕을 고치고 집 뒤에 맨홀을 파 두었더라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을 그리 된 것이지요. 아무리해도 막을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것을 미리 미리 단단하게 해 놓았더라면 아무리 큰물이 들이쳐도 꺼덕없이 견딜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우리의 영혼 사정도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늘 기도하셨듯이 늘 깨어 기도로 무장하는 사람이라면 언제 어느때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눈 하나 까닥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는 울님들이시기를 그저 바라오며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늦은 인사 올립니다. 아직 날이 들지는 않았지만 가족 모두와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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