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때가 되어" 예수님깨서 드리신 기도

chamhappy_nanumi 2006. 7. 28. 10:21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드리신 기도 2746 당신의 ‘때’가 이르자, 예수님께서는 성부께 기도하신다. 복음서가 전해 주는 예수님의 가장 긴 기도는, 마치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그 안에 포괄하듯이, 창조와 구원의 경륜 전부를 포괄하고 있다. “한 번에 결정적으로” 이루어진 예수님의 파스카가 그분의 교회 전례 안에서 언제나 존속하듯이,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드리신 기도도 늘 그분의 기도로 지속된다. 2747 그리스도교 전통이 당연하게도, 이 기도를 예수님께서 ‘사제로서 바치신 기도’라고 규정하였다. 이 기도는 우리 ‘대사제’의 기도이다. 또한 이 기도는 그분의 희생 제사와 분리될 수 없으며, 그분의 ‘성부께 건너가심’(파스카)과 분리될 수 없다. 이로써 그분께서는 당신을 성부께 온전히 “바치신다.” 2748 이 희생 제사와 파스카의 기도 안에서 모든 것이, 곧 하느님과 세상, ‘말씀’과 살[肉], 영원한 삶과 시간,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과 사랑을 저버리는 죄, 이미 제자가 된 사람들과 제자들의 말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게 될 사람들, 자기 낮춤과 영광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가 된다. 이 기도는 일치의 기도이다. 2749 예수님께서는 성부의 일을 완수하셨으며, 그분의 기도는, 그분의 희생 제사처럼, 세상 끝날까지 미친다.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드리신 이 기도는 마지막 시간들을 충만하게 만들며, 이 시간들을 종말로 이끌어 간다. 아버지에게서 모든 것을 받으신 아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아버지께 온전히 되맡기셨으며, 동시에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전 인류에 대한 권한에 따라, 온전한 자유로 자신을 표현하신다. 스스로 종이 되신 아드님께서는 주님이시며 전권자(Pantocrator)이시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우리의 대사제께서는 또한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청원을 들어 주시는 하느님이시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엎친데 겹친격'이라고 수해를 입어 복구작업이 한창인 곳에 또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으니 그저 애만 닳을 뿐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우리의 대사제"이신 주님께서 이 모든 일을 우리 모두에게 더 좋게 해 주시기를 그저 비오며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금요일 늦은 아침 인사 올립니다. 날씨는 가라앉지만 마음만은 쑥 올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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