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예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신다

chamhappy_nanumi 2006. 5. 12. 08:12

      예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신다 2616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드리는 기도를 공생활 동안에 이미, 당신의 죽음과 부활의 권능을 앞당기는 징표들을 통해서 들어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말로 표현되었거나 나병 환자(마르 1,40-41) 야이로(마르 5, 36) 가나안 여자(마르 7, 29) 회개한 죄수(루가 23, 39-43) 또는 침묵 중에 표명되었던 (중풍 환자를 떠메고 온 사람들(루가 23, 39-43) 예수님의 옷을 만진 하혈증을 앓는 여자(마르 2,5)) 죄 많은 여자의 눈물과 향유(마르 5, 28)) 믿음의 기도들을 들어 주셨다. “다윗의 자손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 9,27), 또는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르 10,47)라며 탄식했던 소경들의 애원은,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의 전승 안에서 이렇게 인용되고 있다.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죄인인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병을 치유해 주시거나 죄를 용서해 주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당신께 애원하는 기도에 늘 응답해 주셨다. “평안히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예수님의 기도가 지니고 있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원을 훌륭하게 요약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사제로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우리의 머리로서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며, 우리의 하느님으로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 안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또한 우리 안에서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제이시며, 우리의 머리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안에서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