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부드럽고 따사로운 그분의 사랑의 손길...

chamhappy_nanumi 2006. 4. 21. 08:22

      2580 다윗이 건립하고자 했던 기도의 집, 곧 예루살렘 성전은 그의 아들 솔로몬의 업적이 된다. 성전 봉헌 때 바치는 기도는 하느님의 약속과 계약, 당신 백성 가운데 현존하는 하느님 이름의 엄청난 위력, 이집트 탈출의 놀라운 업적에 대한 회상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왕은 하늘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자기 자신과 온 백성을 위하여, 미래의 후손들을 위하여, 그들의 죄에 대한 용서와 매일의 필요를 위하여, 모든 나라가 주님께서 유일하신 하느님이심을 알고, 백성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 향하도록 기도한다. 오늘은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오늘 복음에서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번째로 제자들 앞에 나타나심을 전해줍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나가 고기를 잡고 있을 때에 호숫가에 숯불을 지펴 놓으시고, 그 위에 고기도 굽고, 미리 빵도 준비해 놓으신 주님! 그 장면을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춥고 배고픈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이 들리는듯 하네요... 부활하신 주님께서 엠마우스 제자들과 함께 빵을 나누어 드시고,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당신 평화를 나누어 주시고, 이제는 따뜻한 숯불과 물고기, 빵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십니다. 그분을 따라 그분과 함께 고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라면 이렇도록 부드럽고 따사로운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늘~~ 언제나~~ 항상~~ 느끼며 살 수 있겠지요... 따사로운 그분의 손길을 생각만 하여도 그지없이 행복한 이 아침에 울님들께 기쁨의 아침 인사 올리오며 부활하신 그분으로 인해 온 생활 안에서 참행복 누리시기를 비옵니다. 그리도 비가 오고 춥더니 오늘은 바람 한 점 없이 맑고 청명하네요. 좋은 일만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