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마음의 가난2

chamhappy_nanumi 2006. 3. 24. 07:54
    2546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5,3). 행복 선언은 행복과 은총, 아름다움과 평화를 차례차례 알려 준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하늘 나라를 소유한 가난한 사람들의 기쁨을 찬양하신다. ‘말씀’께서는 인간 마음의 자발적인 겸손과 포기를 ‘마음의 가난’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바오로 사도가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고린 8,9)라고 말할 때, 하느님의 가난을 우리에게 본보기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참행복 강론」- 2547 부자들은 풍부한 재산에서 위안을 얻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두고 탄식하신다. “교만한 사람들은 지상의 나라를 찾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므로 행복합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 「산상설교 해설」- 우리 자신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섭리에 온전히 맡겨 드림으로써 우리는 내일에 대한 불안에서 해방된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가난한 이들이 참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들은 하느님을 뵈올 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생각만 하여도 너무나도 벅차고 가슴이 설레이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밀알 하나가 열매를 맺어 빵이 되기 위하여 잘 고르어진 땅에 심겨지도록 농부의 손에 들리어지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보통의 세상에서 살던 사람이 자기의 근원지인 하늘나라로 잘 돌아가기 위하여 자신을 만드신 그분께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송두리채 다 내어 맡기는 삶을 살겠다고 세상 모든 것 다 내버릴 결심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치도 연어가 수천의 알을 낳기 위하여 자신이 몸담고 있던 바다를 떠나 자신이 내려왔던 계곡으로 올라 갈 마음을 먹는 것과도 같이요... 그 사람은 자신의 결심이 너무나도 확고하기에 또한, 그분께서 그 사람을 단단히 잡고 그 사람이 내려왔던 꼭대기인 당신의 나라로 반드시 끌고 올라가실 것이기에 이미 "하늘 나라를 차지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가슴 벅찬 말씀입니까? 사순 제3주간 금요일인 이 아침! 이번 부활 전에는 이 엄청난 일에 동참할 사람이 많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 자신의 근원지인 하늘 나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오를 수 있기를 바라오며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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