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 오신 소감이 어떠하신가요?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저도 처음에는 긴 세월을 통하여 제게 알게 하여 주신
“참행복에 관한 이야기”와
예로부터 가톨릭교회 안에 있던 "교리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주님께서는 그것만을 원하시지 않으시어
제가 전혀 알지 못했던 너무나도 엄청난 것들을 보여 주셨기에
제가 썼던 책 내용에 이러한 이야기들을 삽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이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또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마저도 정신병자 취급까지 받을 수 있는 일이었지요.
그러기에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저도 힘이 들었고,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땅에서 육신을 취하시어
하늘인 당신의 입김을 불어 넣어 사람을 만드신 주님께서
땅을 중요시 여기신다는 사실이 이상하거나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20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가톨릭교회 안에서
땅보다는 하늘을 더 중요시 여기고, 육신보다는 영혼을 더 중요시 여겨 왔으며
구체적으로 땅에 대하여 논한 일 조차도 없었기에
땅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전혀 새로운...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교리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생각해 봅시다!
육체가 없으신 영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을 위하여 육신을 취하시어 이 세상에 오시었습니다.
영원히 죽게 될 사람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육신을 가지시고 무덤을 헤치고 나오셨습니다.
빵과 물고기도 잡수시며 40일을 더 이 세상에 사시다가
바위 위에 발자국까지 남겨 놓으시고
육신을 지니신 채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어머님까지도
육신 채로 하늘로 들어 올려 주시었지요.....
그리고는 요한 사도를 통하여 이 세상이 다 끝난 후에도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시어 우리 모두에게 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우리의 육신도 부활시키시어 그 새 땅에 살게 하시리라고요....
땅이 중요하지 않다면... 또 우리의 육신이 중요하지 않다면...
어찌 주님께서 육신을 취하시어 이 세상에 오셨겠습니까?
또 어찌 주님께서 죽으신 후에 육신 채로 무덤에서 나오셨겠습니까?
또 어찌 육신을 지니신 채로 하늘로 오르셨겠습니까?
또 어찌 당신의 어머니를 육신을 지니신 채로 하늘로 불러 올리셨으며
또 어찌 우리의 육신을 부활시키시어 “새 하늘과 새 땅”에 살게 하시려 하실 것입니까?
제가 이러한 모든 것을 알게 된 경위는 이러합니다.
1972년 12월부터 시작하여
오매불망 저를 내신 분께로 잘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1988년 10월부터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밥을 먹거나, 일을 하거나, 누구와 이야기를 하거나, 놀거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머릿속에 어떤 땅이 보였습니다....
터
제가 땅 그 중간에 서 있었는데 위 아래로 비스듬하고 둥근 푸른 풀밭이고
위쪽 중간쯤에 불그스름한 지붕을 한 집이 보였고
위 터
아래로는 푸른 풀밭에 형체가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아래 터
전혀 본 적도 없고 알 수도 없는 그 땅의 모습은 너무나도 강하게
제 머릿속을 꽉 채운 채 6년 동안이나 저를 떠나지 않고 있어
저는 어딘지 알 수 없는 그 땅을 찾아 헤매었지요...
그러던 중 6년이 되는 1994년 2월 21일 드디어 그 땅을 찾아내었습니다.
알프스 초원과도 같이 푸른 풀밭이 비스듬히 경사지게 위로 올라가 있어서
높은 산 중턱인지... 산꼭대기인지... 전혀 알 수가 없어 산을 찾아 헤매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언젠가 그 쪽에 집을 짓고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던...
아주 가까운 청주시 남쪽 끝에 그곳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찾아 헤매어도 그 땅을 찾을 길이 없어 그날은
‘아이고, 주님! 그 땅이 정말 있는 것입니까? 없는 것 입니까?
그 땅이 없거나 제게 보여 주실 게 아니라면 제 머리 속에서도 치워 주십시오!‘
하고 처음으로 막 화를 내었는데, 바로 그날!
주님께서는 제가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그 땅을 제게 보여 주셨습니다.....
아~~~ 그 날의 감격이라니~~~
11월 9일부터 “참행복”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하여 마무리를 하는 12월 27일에
주님께서 보여 주신 집터에 서서 바라보니 멀리 마주치는 산들이
너무나도 놀랍게도 날개를 쫙 편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다음날은 제가 “참행복”에 대하여 쓰기 시작한 50일이 되는 날이었는데
“무죄한 어린이 순교 축일”이었고, 그날 화답송에는
“우리의 영혼은 새와도 같이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도다.”하는 말씀이 있었지요.
제가 태어난 목적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주님께로 향해 나아가려고 할 때
저에게 가장 강하게 일러 주신 말씀이 바로 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씀인
“실오라기에 묶인 새”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바로 그 새가 이제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다는 말씀과 동시에 제 눈앞에 날개를 활짝 편 새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대축일”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그 새의 머리를 찾아 나섰는데 제 눈앞에 그 새의 머리가 나타났는데
어찌나 놀라고 감격스러웠던지....
선도산
그로부터 두 날 후 그 머리 위에 올라가 보았는데
청주시 전체를 빙 둘러 싸고 있는 산맥이 보여, 이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지도를 살펴보고 지금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깨닫게 되어 제가 써 놓았던 책 내용에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삽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지요...
하느님께서 제게 보여 주신 그 터는 제가 찾기 전 30년 동안을
소의 먹이인 옥수수를 심었던 곳이었는데, 제가 그곳을 찾고 3년 동안을 더 심은 후에
과수 나무를 심어 놓았답니다.....
옥수수
땅과 나
그곳은 그 새의 아랫배부분인데 베들레헴의 외양간 짐승의 먹이통 안에 누우신
예수님과도 같이 소의 먹이를 33년 동안 심었던 곳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새의 머리는 우리 모두가 가야할 목표인 성모님의 상태!
즉, 우리나라에만 있었다는 죽지 않는 사람, “신선(神仙)의 경지에 이르는 산”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선도산仙倒山)”입니다.
마주 보고 있는 거대한 두 마리의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지구!
그 동 쪽 끝에 신선의 경지에 이르는 산을 머리로 하고 있는 새를 잉태하고
두 손을 모으고 발끝을 세우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오랜 세월 외침을 당하다가 결국에는 50년이라는 세월을
두 마리의 짐승에게 먹히어 두 동강이 난 채로 있는 우리나라!
짐승처럼 죽게 된 사람을 살리시기 위해 하느님께 바쳐질 제물의 집인
베들레헴 성 밖 외양간에서 태어나시어 짐승의 먹이통 안에 누우셨고
당신의 살과 피 모두를 영원한 생명의 먹이로 내어 놓으신 채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이 땅에 당신의 나라를 다 세우시고 죽지 않게 만들어진 사람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라고 대희년을 선포하시고 이 세상사람 모두를 기다리고 계시는 자비로우신 아버지!
결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인 땅에 대한 것을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더 중요한 "자신의 사람 됨“을 생각하지 않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내가 아는 이야기냐? 아니냐? 이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를 좋아하며
더 중요한 자신의 문제를 등한시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 모든 쓸데없는 것들에서 벗어나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의 본모습”을 찾는 일에
모두가 나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또한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로 향하여 길을 떠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오며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