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십자가-땅

5. 대희년과 우리나라

chamhappy_nanumi 2005. 10. 21. 22:26
5. 대희년과 우리나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교서 “제 삼천년기”를 통하여
그리스도 탄생(그 정확한 연대의 문제는 접어두고) 후 2000년은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이 두 천년기 동안 그리스도교가 수행해 온 걸출한 역할로 인해, 간접적으로는
전인류를 위해서도 특별한 대희년이 됩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온인류가 함께 기뻐해야할 “주님의 은총의 해”인   
새로운 세상이 열림을 알리는 "대희년“을 선포하셨습니다.
“보라, 세상의 구세주께서 우리에게 탄생하셨도다.”
“2000년에 이 진리의 선포는 새로운 힘으로 다시 울려 퍼져야 할 것입니다.”(38항)
"교회는 2000년 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겨자씨처럼 교회는 자라나 그 가지들로 
전인류를 덮을 만큼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이 땅에 건설된 하느님 나라 안에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들어와 살아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56항)
“주님의 은총의 해”"대희년“은 1999년 12월 24일 밤에 시작되어
2001년 1월 6일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1999년 성탄에 활짝 열렸던 성문이 2001년 1월 6일 대희년 폐막 미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교황님의 손에 의해 굳게 닫혀졌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특별히 우리나라만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으로 
교황 성하의 특별한 허락 하에 전국의 성지와 지정 성당에 내려졌던 전대사의 특혜가 
연장 되었었습니다.
건국 이래 4000년 동안 늘 외침을 당해왔던 나라!
이 나라 저 나라에 치어 늘 이리 저리 빼앗기고, 이리 저리 찢기기만 했던 나라!
마지막에는 남북으로 두 동강이 난 채로 거대한 짐승의 먹이가 되었던 나라!
그런 와중에 온 몸이 짐승의 밥이 되었었기에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으로 보여 짐승 취급만 받았던 나라!
그런 나라에 드디어 서서히 서광이 비춰오기 시작하였지요.....
짐승들에게 빌붙어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들을 팔아먹고, 
자기들 안위만을 위해 국민들의 피를 빨아 먹던 사람들이 판을 치던 나라에
드디어 때가 되어 “사람다운 사람”“나라님”이 되고,
귀먹고 눈멀었던 사람들의 귀가 열리고 눈을 막았던 비늘이 떨어져 보게 되고,
벙어리였던 사람들의 입이 열리고.......
2002년에 특별히 우리나라에만 연장되었던 “대희년”이 끝나고 
주님께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시는 “성령 강림일”을 맞이하였을 때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2002년 6월!
전세계를 울렸던 "대! 한! 민! 국!"의 함성을.....
지구 동쪽 끝에 두 동강이가 난 채로 
전세계에서 나쁘다는 것은 거의 1,2위를 차지하였던 나라!
다른 나라에 가면 중국이나 일본 사람으로 오인을 받았던 나라!
하나가 되지 못하고... 모래알처럼 흩어져 마음을 모으지 못하던 나라!
그런 나라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붉은 물결을 이루어
“대! 한! 민! 국!”을 외쳐대며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만 천하에 보여 주었습니다.
하늘을 섬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하늘 뜻 그대로를 지키며 깨끗한 흰옷을 입고 살았던 사람의 나라!
그 안에서 그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본래의 모습”“사람의 모습”을 되찾아 
이 땅에 새롭게 건설된 하느님 나라 안에 들어와 살게 되는 그날까지
주님께서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며 애타하시겠지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대희년 폐막 전야 성문 통과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대희년 폐막 미사 전 언니와 함께*

너무 멀어 잘 보이지 않지만 페막 미사 드리는 교황님!





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