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4

chamhappy_nanumi 2006. 9. 26. 00:42
 
      2845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이 용서는 한도 없고 끝도 없다. ‘모욕’(루가 11,4에 따르면 ‘죄’, 또는 마태 6,12에 따르면 ‘빚’)에 관해서라면, 사실 우리는 언제나 빚진 자들이다. “남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다할 수 없는 의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의무입니다”(로마 13,8). 거룩하신 삼위의 일치는 모든 관계의 진실성의 근원이며 기준이다. 이 일치는 기도 안에서, 특히 성찬례 안에서 실현된다. "하느님께서는 분열을 일삼는 사람들의 제물을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제단에서 돌려보내시면서, 먼저 형제들과 화해하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평화를 위한 기도로써 평안해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제물은 우리들 사이의 평화와 화목이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백성의 일치입니다." - 성 치프리아노, 「주님의 기도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