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2

chamhappy_nanumi 2006. 9. 28. 11:15

      2847 성령께서는 우리가 “시련을 이겨 내는 힘”을 다지기 위하여 인간의 내적 성장에 필요한 “시련”과, 죄와 죽음으로 이끌어 가는 “유혹”을 분별하도록 하신다. 또한 우리는 유혹을 ‘당한다’는 것과 유혹에 ‘동의한다’는 것도 분별해야 한다. 끝으로, 분별력을 이용하면, 우리는 유혹의 거짓된 가면을 벗길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유혹의 대상은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럽지만”(창세 3,6), 실제로 그 열매는 죽음이다. 하느님께서는 선을 행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시며, 자유로운 인간을 원하십니다. ……유혹이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을 제외한 그 누구도, 우리 자신까지도 우리 영혼이 하느님에게서 무엇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유혹은 우리 자신을 알도록 가르치려고 그것을 나타내 보여 주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비참함을 발견하게 하고, 유혹이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 준 좋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해 주기 위해 유혹이 우리가 느끼도록 나타내 보여 준다는 표현이 참 멋지네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만큼 하느님 앞에서 겸손할 수 있는가이니까요.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서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기를 비오며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늦은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