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 복음사가들은
예수님께서 공생활 동안 드리셨던 두 편의 기도를
아주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기도는 각각 감사로 시작된다.
첫째 기도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부를,
하늘 나라의 신비를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이들”(참행복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분으로 고백하시며,
성부를 그러한 분으로 알아뵙고 성부께 찬미를 드리신다.
“그렇습니다, 아버지!”하고 예수님께서 외치신 감탄사는
그분의 깊은 마음 속을 드러내며, 성부의 뜻에 순종하시는
그분의 심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외침은 성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했을 때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신 말씀을 반향하는 것이요,
또한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고뇌하시던 중에
성부께 드리신 말씀의 전조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모든 기도는 그분께서 인간으로서 지니신
충만한 사랑의 마음으로 성부의 “심오한 뜻”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의로 집약된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해 주신 모든 일들에 대해
감탄사로 그분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신 그분께서
우리가 당신께 청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모든 이들의 청을 다 들어 주시며
모든 것을 다 좋게 해 주시는 그분 안에서
온 세상이 약동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오월의 셋째날인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 되시기를 비오며 아침인사 올립니다.
우리의 모든 청을 들어 주시는 주님 사랑과
자애 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지켜 보아 주시는
성모님의 사랑과 합하여 저의 사랑을 드립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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