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기도하시다
2599 동정녀의 아들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께서는
또한 당신께서 지니신 인간 심성에 따라
기도하는 법을 배우셨다.
예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께서 마련하신 “큰 일”들을
모두 마음 속에 간직하시고 묵상하시던
당신 어머니에게서 기도문을 배우셨다.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의 회당과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당신 동포들이 기도할 때 썼던 말과 운율에 젖어
기도를 배우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벌써 열두 살 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가 2,49)라고 암시하셨듯이,
좀더 신비로운 원천에서 솟아 나온 기도였다.
바로 여기에서 때가 차 드리신
기도의 새로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곧,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자녀들에게 기대하시던 자녀다운 기도를,
마침내 사람이 되신 외아들께서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여 바치신 것이다.
4박5일 동안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주님의 돌보심과 울방님들의 염려 덕분으로
아무 일없이 정말 행복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
첫날 비행기 아래 검은 구름이 쫙 깔리고
우리를 환영하는 불꽃 놀이(번개)가 장관을 이루더니
결국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가서
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구름이 걷히고
또 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륙하여
두 시간 반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는데, 그 후에는
모든 것이 다 순조롭게 다 잘 이루어졌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다른 공항에 도착을 한 후에
구름을 몰아 주십사 청하였더니 순식간에 몰아 주셨고,
한치 앞을 볼 수 없이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천자산"에서
케이불카를 타게 되어 안개를 없애 주십사 청하였더니
순식간에 안개가 다 걷히더이다...
순간 순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지켜 보시며
우리가 청하기만 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그분의 부드러운 손길을 어찌 말로 다 표현 하리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어
모든 일을 다 좋게 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사랑이 넘치시는 주님 안에서 오늘도 가장 행복하고,
가장 거룩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부활 제3주일 아침 인사를 오랜만에 올립니다.
메일만 받아 보시지 말구요~~ 카페에 놀러 와서
인사도 나누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하세요...
저 다녀 오는 동안 인사 한 마디도 없으셔서
오늘 문을 여니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그동안 애써 주신 저녁노을님, 서산마을님,
별봉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카페에 놀러 오시구~~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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