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더 열심히 기도할 것을 결심하며

chamhappy_nanumi 2006. 4. 24. 10:19

      엘리야, 예언자들과 마음의 회개3 2584 예언자들은 “하느님과 단둘이 있음으로써” 그들의 사명을 위한 빛과 힘을 얻는다. 그들의 기도는 불충한 세상에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때로는 하느님과 따져 보기도 하고 하느님께 탄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역사의 주인이신 구세주 하느님의 개입을 열망하고 준비하는 중개의 기도이다. 오늘복음에서는 예언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바리사이의 한 사람인 니코데모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 따져 묻습니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이전 예언자들이 살던 시대에도 그랬고, 예수님께서 살아 계셨던 그 시대에도 그랬고, 우리가 숨쉬며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그렀습니다.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뜻을 어떻게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이 세상의 것처럼 그렇게 깨달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하여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온 생활을 그분께로 향하지 않는다면, 그분의 뜻을 바로 알아 내기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만 합니다... 지금 이 세상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른다는 곳도 얼마나 많습니까? 가톨릭 안에서조차도 너도 나도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걸요 뭐... 부활하시어 우리 모두에게 참생명을 주시고자 하시는 그분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하여 더 열심히 기도를 해야 겠네요... 더 열심히 기도할 것을 결심하며 부활 제2주간 월요일 늦은 아침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