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부모의 의무3

chamhappy_nanumi 2005. 11. 19. 09:02
      2227 자녀들도 그들 나름대로 자기 부모의 성화에 이바지한다. 모든 이가 저마다 마음 상하게 한 일, 다툰 것, 의롭지 못했던 점, 성실하지 못했던 것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끊임없이, 서로 용서하여야 한다. 서로의 애정이 이를 권장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를 요구한다. 2228 자녀들이 어릴 때, 자녀에게 쏟는 부모의 존중과 애정은 먼저 자기 자녀들을 양육하고 그들의 영육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 데 기울이는 관심과 정성으로 나타난다. 자녀들이 성장하는 동안에도, 부모는 같은 존중과 헌신으로써 자녀들에게 이성과 자유를 올바로 사용하도록 가르친다. 2229 자녀 교육의 첫째 책임자인 부모는 자녀들을 위해 그들의 신념과 일치하는 학교를 선택해 줄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기본적인 것이다. 부모는 할 수 있는 대로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교육 임무를 좀더 잘 수행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할 의무가 있다. 공권력은 부모의 이러한 권리를 보장해 주며, 이 권리 행사를 위한 실질적 조건들을 확보해 줄 의무가 있다. 아이들에게 신앙을 좀 더 잘 지킬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공부에 너무나도 무관심하여 시험을 볼 때마다 보기좋게 떨어졌지요. 중학교 시험에서도 1,2차 다 떨어져서 오라버니가 알고 계신 분이 교감으로 계신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 매괴여자 중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쉬어 간다고, 고등학교까지 그곳에서 다녔답니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하나 나 둘 영세를 하기 시작하여 나이 오십이 넘은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이 영세를 하고 열심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요... 누가 성당에 다니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강요를 하는 사람도 없었는데도 자연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며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보면 참으로 어릴 때 환경이나 학교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요즘은 부모들이 대입 시험을 보는 아이들에게 아예 성당 출입을 삼가고 있다가 시험보는 바로 전 날에야 성당으로 데려가 성사를 봅네~~~ 미사를 합네~~~ 강복을 받네~~ 하고 있어 그저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부모가 자기 아이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신앙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람직한 일이 없겠지요... 한 해를 마감 하는 이 때에 한 해를 돌아 보며 온 가족과 함께 주님께로 향하여 나아 가는 일에 한 해 동안 얼마나 애를 쓰며 살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네요... 내일은 연중 마지막 주일이며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주님께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오며 울방 모든 님들의 가정에 새로이 다가오는 한 해 동안도 풍성한 운총 베풀어 주시어 온 가족 모두 손에 손 잡고 주님께로 향하여 한 발 한 발 나아가 주님께서 주시는 참행복에 이르게 되시기를 두 손 모아~~ 마음 모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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