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7 자녀가 부모의 집에서 사는 동안에는
자녀의 선익과 가족의 선익을 위해서
부모가 하는 모든 요구에 순응해야 한다.
“자녀 된 사람들은 무슨 일에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골로 3,20).
자녀들은 그들의 교육자들과, 부모들이 그들을 맡긴
모든 사람들의 합당한 명령에도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그러한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양심에 따라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라고 확신이 선다면
그 명령에 따르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은 성장해 가면서 부모를 늘 공경해야 한다.
부모가 바라는 바를 먼저 알아서 만족시켜 드리고,
기꺼이 부모의 의견을 청하며,
부모의 정당한 훈계를 받아들여야 한다.
자녀들은 성인이 되면 부모에 대한 순종의 의무는 벗어나지만,
변함 없이 부모를 존경해야 한다.
부모에 대한 존경은 사실 성령의 은사들 중 하나인
하느님 경외에 뿌리를 두고 있다.
2218 넷째 계명은 장성한 자녀들에게
부모에 대한 책임을 환기시켜 준다.
자녀들은 힘 자라는 데까지 부모의 노년과 병환 중에,
고독하거나 곤궁한 때에 물질적 정신적인 도움을 드려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이 보은의 의무를 일깨우신다.
주님께서는 자식들에게 아비를 공경하게 하셨고
또한 어미의 권위를 보장해 주셨다.
"아비를 공경하는 것은 자기 죄를 벗는 것이며,
어미를 공경하는 것은 보화를 쌓아 올리는 것이다.
아비를 공경하는 사람은 자기 자식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구하는 것을 주님께서 들어 주시리라.
아비를 공경하는 사람은 오래 살 것이며
주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어미를 평안케 한다."(집회 3,2-6).
"너는 네 아비가 늙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말아라.
그가 설혹 노망을 부리더라도 잘 참아 받고
네가 젊고 힘있다고 해서 그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자기 아비를 저버리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요,
어미를 노엽게 하는 것은 주님의 저주를 부르는 것이다."(집회 3,12-13.16).
포항에 장량성당 축성식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이틀 집을 비워 어제는 인사를 못드렸네요...
연중 제33주간 화요일인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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