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십자가-땅

“완전한 사람”에로의 초대

chamhappy_nanumi 2008. 12. 19. 08:43

3. “완전한 사람”에로의 초대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오 5, 48  
 
 창조된 피조물이며 불완전해진 사람이 
스스로 완전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기만 합니다. 
어떤 물건을 만든 이가 그 물건의 쓰임새나 
사용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 물건에 대하여 알 수 없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든 목적이 무엇이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가야할 길로 잘 갈 수 있는지를 만드신 분께서 
가르쳐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이 세상에 살기 시작한 이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내고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러한 문제들을 피조물이며 불완전한 사람이 
스스로 알아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예를 들어 불교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2,500년 전에 석가모니라는 한 사람이 
“참 사람의 길”을 깨닫기 위하여 부귀영화도 다 버리고 
보리수나무 밑에 앉아 오랜 세월 수도를 한 결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는데, 
2,50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고자 
그 길로 나아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분처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부처”가 된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있었습니까?
 그런데 당신 스스로 “나는 '있는 나'다.”(출애굽기 3, 14) 라고 말씀하시며 
당신께서 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으며, 
사람은 무엇 때문에 만드시었고, 
사람은 어떻게 해야 자신이 나온 곳으로 잘 돌아 갈 수 있는지를 
자세히 일러주시는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산 사람들은 
그 수효를 세기가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나 죽지 않은 사람”으로 하늘나라에 살아 있으며, 
살아 있다는 표시로 기적을 보여주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이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믿게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걸어갔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당신’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그 길이 과연 어떤 길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 길은 어린아이라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아주 단순하기 만한 길입니다. 
이 세상 누구라도 어디에서든 어떤 처지에서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그런 길입니다. 
이 세상 사람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이 갈 수 있는 길! 
모두에게 열려있는 길이며,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모든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생기는 그 순간부터 초대받은 길입니다.   

 완전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길!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초대받은 길!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길!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참 행복에 이르게 하여주는 길!

 참 사람이 되고자 들어가는 참 행복의 길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합니다. 왕이든 거지이든, 
주인이든 노예이든,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많이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지위가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이든 
결혼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든, 종교인이든 비 종교인이든, 
성직자이든 평신도이든 아무런 구별도 높고 낮음도 없이 
누구나 동등한 입장에서 다만 자신을 만들어주시고 이끌어주시며 
영원히 살려주시고자 갈망하시며 자신 안에 “영”으로 또한 
“숨”으로 살아 계신 아버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여건 속에서 
자기의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과 노력으로 
“자신의 고유한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 갑니다. 
 ‘자신의 은밀한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세상’에서는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의 구별된 여러 형태의 삶의 모습과는 달리 
모두가 다 똑같은 모양, 똑같은 크기의 
“한 알의 밀알[한 마리의 물고기]”일 뿐입니다.
 “한 알의 밀알”은 땅속에 들어가 썩은 후 싹을 틔우고 자라나 
열매를 맺어 바수어지고 반죽이 되어 불 속에서 익혀진 후에 “빵”이 되어 
사람들에게 먹히어져 “사람들의 살과 피가 되어 생명을 주어야 하는 사명”을 안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런데 “어떤 밀알”은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땅속으로 들어가 썩은 후 싹을 틔우고 자라나 
열매를 맺어 바수어지고 반죽이 되어 불 속에서 익혀진 후에 “빵”이 되어 
자신을 온전히 다 내어놓아 사람들에게 먹히어져 
자신의 사명을 완수한 후에 자신의 근원지인 아버지 집으로 잘 돌아가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되고,
 “어떤 밀알”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조차도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눈에 보이는 세상’에 있는 것들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들을 얻기에만 급급하다가 주어진 시간이 다할 때까지도
 “한 알의 밀알”인 상태 그대로 있다가 자신의 근원지로 돌아가게 되어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였기에 영원히 그 책임에 대한 추궁을 받게 됩니다.
당신은 "빵"이 되어 당신이 태어난 목적을 이루어
영원한 아버지 집에서 참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한 알의 밀알"의 상태를 고집하다가
당신의 삶이 다 끝나고 영원한 아버지 집으로 돌아 갔을 때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지 못하여 
아버지 집에서 영원히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싶습니까?
 한 알의 밀알이 "빵"이 되어 먹힐 수 있는,
그래서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이 일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당신 스스로 “나는 '있는 나'다.”(출애굽기 3, 14) 라고 말씀하시며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올곧게 따라 갈 수 있는 길로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