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예수님 어린 시절의 신비2

chamhappy_nanumi 2007. 7. 17. 00:46

    529 예수님을 성전에서 바침은 아기 예수님께서 주님께 속한 맏아들이심을 보여 준다. 예언자 시므온과 안나와 함께 온 이스라엘은 기다렸던 구세주를 맞으러 온다 (비잔틴 전통은 이 사건을 ‘주님 맞이’라고 부른다). 예수님께서는 그토록 고대하던 메시아, “만민의 빛”, “이스라엘의 영광”으로 인정되셨으나, “반대받는 표적”이기도 했다. 마리아에게 예언된 고통의 날카로운 칼은 또 하나의 봉헌, 곧 하느님께서 “모든 민족 앞에 준비하신” 구원을 베푸실 저 완전하고 유일한 십자가의 봉헌을 예고한다. 530 이집트 피난과 죄 없는 아기들의 학살은 빛에 대한 어둠의 저항을 나타낸다. “그분께서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주지 않았다”(요한 1,11). 그리스도께서는 전 생애를 통하여 많은 박해를 받으셨다.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그분과 함께 이 박해를 나누어 받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집트에서 올라오신 일은 출애굽을 상기시키며, 그분을 결정적인 해방자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