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왜 '말씀'이 사람이 되셨는가?

chamhappy_nanumi 2007. 6. 8. 10:04
 
      제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셨다” 제1단락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셨다 I. 왜 ‘말씀’이 사람이 되셨는가? 456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 우리는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하고 고백한다. 457 ‘말씀’은 우리를 하느님과 화해시켜 구원하시고자 사람이 되셨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속죄의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1요한 4,10). “아버지께서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셨습니다”(1요한 4,14).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이 세상에 나타나셨습니다”(1요한 3,5). 병든 우리의 본성은 치유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다시 일어서야 했고, 죽은 인간은 다시 살아나야 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좋은 것들을 잃은 사람은 이를 다시 찾아야만 했으며, 어둠에 갇혀 있던 사람에게 빛이 비춰야만 했습니다. 사로잡혔던 우리는 구원자를 기다렸습니다. 갇혀 있던 우리는 구조를 기다렸고, 노예였던 우리는 해방자를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과연 하느님께 하찮은 것이었을까요? 인류가 이처럼 불행하고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었으므로,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기까지 자신을 낮추셔서 우리를 찾아오시게 할 정도로, 이러한 이유들이 하느님을 움직이게 할 만하지 않았겠습니까?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교리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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