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 우주의 아름다움.
창조된 세계의 질서와 조화는 존재들의 다양성과,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다양성의 결과이다.
인간은 이러한 질서와 조화를
자연의 법칙으로서 점차 발견해 간다.
학자들은 이를 두고 감탄한다.
피조물의 아름다움은
창조주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반영한다.
이 아름다움은 당연히 지능과 의지를 가진
인간의 존경과 순종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342 피조물의 위계 질서는
덜 완전한 것에서 더 완전한 것으로 진행하는
‘6일 동안’의 창조 순서에 표현되어 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시고,
그 하나하나를 참새까지도 돌보신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루가 12,6-7)
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마태 12,12)
343 인간은 창조 업적의 절정이다.
성령의 감도를 받은 창조 이야기는 인간의 창조를
다른 피조물들의 창조와 분명하게 구별함으로써
이 사실을 드러낸다.
"창조 업적의 절정"인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구해주시려
주님께서 친히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신 후에 살아나시어
캄캄한 무덤을 뚫고 나오셨습니다.
이 기쁨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 기쁨 안에서 울님들 모두 오늘도 또 내일도
주님께서 주시는 참평화 누리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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