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모든 피조물의 연대성.
모두 동일한 창조주께 창조되었다는 점과,
모두 다 창조주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점에서
모든 피조물은 서로 필요로 한다.
"내 주님! 당신의 모든 피조물 그 중에도,
언니 해님에게서 찬미를 받으사이다.
그로 해 낮이 되고 그로써 당신이 우리를 비추시는,
그 아름다운 몸 장엄한 광채에 번쩍거리며,
당신의 보람을 지니나이다. 지존이시여……
쓰임 많고 겸손되고 값지고도 조촐한 누나
물에게서 내 주님,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내 주님, 누나요 우리 어미인 땅의 찬미 받으소서.
그는 우리를 싣고 다스리며 울긋불긋 꽃들과
풀들과 모든 가지 과일을 낳아 줍니다.……
내 주님을 기려 높이 찬양하고 그분께 감사 드릴지어다.
한껏 겸손을 다하여 그분을 섬길지어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태양의 노래"-
345 안식일 - ‘6일 동안’ 하신 일을 마침.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으며”,
“이렛날에는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여 복을 주셨다.”
고 성경은 말한다(창세 2,1-3).
이러한 영감을 받은 말마디들은
구원에 유익한 많은 가르침을 담고 있다.
346 하느님께서는 만물에 기초를 놓으시고
변하지 않는 법칙을 심어 놓으셨다.
신앙인은 이것들을 믿고 의지할 수 있으며,
이는 신앙인에게 하느님 계약의 흔들리지 않는
성실성의 표시와 보증이 된다.
인간으로서는 충실하게 이 기초에 머물러야 하며,
그 기초에 창조주께서 새겨 놓으신 법칙을 존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