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천주 성부를 믿나이다
198 우리의 신앙 고백은 하느님으로 시작한다.
하느님께서는 “첫째이시며 마지막”(이사 44,6)이시고,
모든 것의 시작이시며 마침이시기 때문이다.
성부께서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제1위격이시기에,
사도신경은 천주 성부로 시작한다.
창조는 하느님의 모든 업적의 시작이며 기초이므로,
신경은 천지 창조로 시작한다.
제1절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제1단락 천주를 믿나이다
199 “천주를 저는 믿나이다.”라고 하는
이 신앙의 첫 언명은 가장 근본적인 것이다.
신경 전체는 하느님께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인간과 세상에 대해서 말할 때에도
그것을 하느님과 관련시켜 말한다.
십계명 전체가 첫째 계명을 밝혀 주듯이
신경의 모든 구절은 이 첫 구절에 종속된다.
다른 구절들은 인간에게 점진적으로 당신을 계시해 주신
그대로의 하느님을 더 잘 깨닫도록 해 준다.
“신자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한다.”
새해에 맞이한 연중 제1주간부터
가장 근본적인 교리부터 차근차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좀 귀찮고, 재미없고 힘드시더라도 하루 하루 읽다보면
조금이라도 주님께로 향해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겠지요. 뭐...
그렇게 되시기를 희망하며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울님들 모두에게 많은 은총 베풀어 주시어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또한 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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