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6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분간할 수 있으며,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인내를 얻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말로써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마태 7,21)을 행함으로써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고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2827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의 청을 들어 주신다”(요한 9,31).
교회가 주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
특별히 성찬례에서 드리는 기도의 힘도 그러하다.
교회의 기도는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와 일치하여 드리는 전구이며,
주님의 뜻이 아니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 ‘마음에 든’ 모든 성인과 일치하여 드리는 전구이다.
우리는 진리를 그르치는 일 없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는 이 말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와 같이
교회 안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아버지의 뜻을 이룬 신랑에게서와 같이,
그 신랑에게 정혼한 신부에게서도 이루어지소서.”
라고 바꾸어 말할 수도 있습니다.
가을 햇살이 고운 상큼한 가을 아침입니다!
지난 여름 비도 많이 오고, 그리도 덥더니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하늘은 맑기만 하고,
어느덧 따뜻한 것을 찾아 다니는 때가 되었네요...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 온 오늘
그분의 뜻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와 같이
교회 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또한
"아버지의 뜻을 이룬 신랑에게서와 같이,
그 신랑에게 정혼한 신부"인 우리에게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 드리오며, 울님들 모두 오늘도 그분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라고 아침 인사 올립니다...
알알이 영글어 가는 벼이삭처럼
하시는 모든 일이 다 잘 되어가길 또한 바라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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