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4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인간 의지를 통해서,
아버지의 뜻이 완전히 그리고 한 번에 결정적으로 이루어졌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면서 말씀하셨다.
“하느님,……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히브 10,7).
예수님께서만 “나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
(요한 8,29) 하고 말씀하실 수 있다.
고뇌에 찬 기도를 바치시던 중에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하셨다.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루가 22,42).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다”(갈라 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 번 몸을 바치셨고
그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히브 10,10).
어느새 9월의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였네요.
비가 오더니 밤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거룩한 주일, 행복한 주일 되시기를 비오며
연중 제23주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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