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2

chamhappy_nanumi 2006. 9. 6. 10:13
      2817 이 청원은 “마라나 타”(Marana tha), 곧 “오소서, 주 예수님!”이라고 하는 성령과 신부(新婦)의 외침이다. 비록 이 기도가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가 오기를 기원할 의무를 지우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희망이 받아들여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우리는 열렬하게 이 말을 외치게 될 것입니다. 제대 밑에서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큰 소리로 주님께 간청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또 우리가 흘린 피의 원수를 갚아 주시겠습니까?”(묵시 6,10). 과연 그들은 세상 끝날에 정당한 갚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 주님의 나라가 어서 오게 하소서! 그리도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꺽이고 하루 하루 기온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떨어집니다. 하루 하루 계절이 겨울을 향해 달려 가듯이 그렇게 하루 하루 "세상 끝날"도 다가 오겠지요. 이 세상이 다 없어지는 그 때가 어느 때인지 그것이 무리 그리도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가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에 얼마만큼 그분을 맞이 할 준비를 잘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더우기 이미 2,00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이 땅 위에 당신의 나라를 세우신 그분을 얼마만큼 알아 뵙고 있으며, 얼마만큼 받아 들이며 하루 하루를 살아 가느냐 하는 것은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일이구요..... 울님들께서는 오늘도 각자의 삶 안에서 그 일에 충실하실 것임을 굳게 믿으며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늦은 인사 올립니다. 평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