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2 끝으로, 만일 우리가 참되게
‘우리 아버지’께 기도를 드린다면,
우리는 개인주의를 극복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사랑이
우리를 개인주의에서 해방시켜 주기 때문이다.
주님의 기도 첫머리에 나오는 “우리”와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네 가지 청원의 “저희”는
아무도 제외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이 말을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분열과 대립을 극복해야 한다.
2793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을 내어 주신
모든 사람을 하느님 대전에 데려오지 않고서는,
세례 받은 이들이 ‘우리’ 아버지라는 말로
기도드릴 수 없다.
하느님 사랑에는 국경이 없으므로,
우리의 기도에도 국경이 없어야 한다.
‘우리’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신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아직도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모이도록, 우리는 그들 모두와 더불어
그리고 그들 모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과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느님의 이러한 배려는, 모든 훌륭한 기도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우리가 감히 ‘우리’ 아버지라고 말할 때,
우리의 기도는 그런 폭넓은 사랑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을 내어 주신
모든 사람을 하느님 대전에 데려오지 않고서는,
세례 받은 이들이 ‘우리’ 아버지라는 말로
기도드릴 수 없다." 고 하십니다.
우리의 사명이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 모든 사람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 대전에
데려 와야 하는 것이거늘, 매일 매일의 삶 안에서
그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감히 "우리 아버지" 라고
기도조차 드릴 수 없는 사람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오늘도 그저 제가 일하는 그곳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가 "하느님의 사람"임을 알 수 있도록
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요...
매일 매일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저를 통해서
그들이 하느님 대전으로 나아 갈 수 있으리란
희망을 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렵니다.
울님들도 모두 모두 그렇게 하시리라 믿으며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
계속되는 더위에 지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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