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아버지

chamhappy_nanumi 2006. 8. 15. 00:33

      2778 우리에게 주님의 기도를 드리도록 이끄는 전능하신 성령의 힘을 동방과 서방의 전례에서는, 그리스도교의 아름답고 전형적인 표현으로써 곧 담대함(parrhesia), 단순 소박함, 자녀다운 신뢰, 기쁨에 찬 자신감, 겸손한 대담성,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등으로 표현하였다. II. “아버지!” 2779 주님의 기도의 이 외침을 우리 것으로 삼기 전에, 우리의 마음에서 ‘이 세상’의 그릇된 생각들을 겸손되이 정화시켜야 한다. 겸손해야 우리는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마태 11,27) 곧 “철부지 어린아이들”(마태 11,25)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의 정화는 우리의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역사 안에서 형성되어 왔고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상이나 어머니상과 관련된다.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창조된 현세의 사고 범주들을 초월하신다. 이 영역에서 하느님을 우리의 생각에 비추어서 흠숭하거나 또는 적대시하는 것은, 찬양하거나 또는 싸워야 할 우상들을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성부께 기도하는 것은, 성자께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계시는 그분’(Ipse Est), 곧 하느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라는 이름은 일찍이 아무에게도 계시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하느님께 누구시냐고 여쭈었을 때, 다른 이름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되었습니다. ‘아들’이라는 이름은 ‘아버지’라는 새 이름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연일 밤에까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그래도 오늘은 의무 축일인 성모 승천 대축일이니 모든 일 제쳐 놓고 성당에 가야겠네요... 육신채로 하늘에 오르신 우리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생각하며 덥고 힘든 날이지만 거룩하고 멋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일찍이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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