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7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까닭은
하느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욕정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야고 4,2-3).
만일 우리가 “절조 없는 사람들”로서
갈라진 마음으로 청한다면,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고
우리가 살기를 원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수가 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심어 주신 영혼을 질투하실 만큼 사랑하신다.’
는 성서 말씀이 공연한 말씀인 줄 압니까?”(야고 4,5).
우리 하느님께서는 우리 때문에 “질투를 느끼신다.”
이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진실하다는 표징이다.
그분의 성령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면,
우리의 청원은 받아들여질 것이다.
당신이 청하는 것을 하느님에게서
바로 받지 못하더라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이 기도하면서
꾸준히 하느님과 함께 머물러 있음으로써,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소망이
기도 안에서 정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하여 하느님께서는 주시고자 하시는 것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고 우리가 살기를 원하시는 하느님"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것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다르기에
매번 서로의 바램이 엇갈리게 되기 마련이지요...
그분께서는 보이시지도 않고,
그분의 음성은 들리지도 않기에
늘 우리에게 가장 최상의 것을 주시고 계시지만
자신들의 뜻과는 달리 모든 일이 되어지는 것을 보고느
그분을 원망하고 불평 불만에 쌓이기 쉽상이구요...
"아비가 어찌 자식에게 전갈을 줄 수 있겠느냐?" 하시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더 많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언제나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가까이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
그분의 깊은 뜻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고
그분께로 향하여 한 발자욱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여 마음이 쳐질 수 있지만
그래도 주님 사랑 안에서 모두 모두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또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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