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말씀
2653 교회는 “모든 신자,
특히 수도자들이 성서를 자주 읽음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존귀한 지식’
(필립 3,8)을 얻도록
강력하고 각별하게 권고한다.
……성서를 읽을 때에는
하느님과 인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기도가 따라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하느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읽을 때에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2654 영성의 교부들은
마태오 복음 7장 7절을 풀이하면서,
기도 중에 하느님 말씀으로 함양된 마음가짐을
이렇게 요약한다.
“읽으면서 찾으십시오.
그러면 묵상을 통해서 발견할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관상을 통해서 열릴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늘상 모든 일 안에서 그분께서 아버지와 나누셨듯이
그분과 그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안될 일이 무엇이며 막힐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6월! 예수 성심 성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분께서 아버지와 하나이시고
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나누며
그 사랑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해 애가 달아
당신 성심에서 피를 뚝뚝 흘리고 계십니다.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며
보답할 수 있는 그런 한 달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6월을 맞는 첫날 아침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