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 무엇인가?
"저에게는 기도가 마음의 약동이며,
하늘을 바라보는 단순한 눈길이고,
기쁠 때와 마찬가지로 시련을 겪을 때에도 부르짖는
감사와 사랑의 외침입니다."(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하느님의 선물인 기도
2559 “기도는 하느님을 향하여 마음을 들어 높이는 것이며,
하느님께 은혜를 청하는 것이다.”(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우리는 어떤 자세로 기도하는가? 우리의 교만과
우리 자신의 원의라는 고자세에서 하는가, 아니면
“깊은 구렁 속에서”(시편 130) 뉘우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는가?
겸손한 사람은 드높여진다. 겸손은 기도의 초석이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로마 8,26).
겸손은 기도의 선물을 무상으로 받기 위한 마음가짐이다.
“인간은 하느님께 비는 걸인이기”(성 아우구스티노)
때문이다.
어제 밤에 성주간 성가 연습을 했습니다.
목을 뻣뻣이 세우고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노래를 부르려고 하지 말고, 게세마니 동산에서
땅에 엎어져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는 예수님처럼
가슴을 완전히 내려 놓고 땅에 엎드려 하라고 했지요...
자기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한 사람이 된다는 것!
죄인이 되어 하느님 아버지께 비는 걸인이 된다는 것!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스스로 마음을 모아 노력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렇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니, 주님 수난에 관한
노래를 부르는데도 눈물을 펑펑 흘리더이다...
겸손되이 하느님을 향하여 마음을 들어 높이는 기도 속에서
오늘도 은총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은총을 내리시는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옵기를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