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계약인 기도 2562 인간의 기도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기도를 드리는 표현 수단이 어떠한 것이든(몸짓이든 말이든), 온몸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도가 솟아 나오는 곳을 가리킬 때, 성서는 때때로 그 곳이 영혼이나 정신이라고 하지만, 마음이라고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천 번 이상). 마음이 기도하는 것이다. 마음이 하느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기도의 표현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 2563 마음은 내가 존재하고 내가 머무는 거처 (셈족이나 성서의 표현으로는 ‘내가 내려가는 곳’)이다. 마음은 우리의 이성이나 타인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우리의 숨겨진 중심이다. 그러기에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만이 마음을 살피고 감지하실 수 있다. 마음은 우리의 심리적 성향의 가장 깊은 곳이기에, 결단을 내리는 자리이다. 마음은 우리가 삶이나 죽음을 선택하는 곳, 바로 진리의 자리이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우리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마음은 서로가 만나는 자리이며, 계약이 체결되는 자리이다. 2564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계약 관계이다. 기도는 하느님의 행위이며 인간의 행위이다. 곧, 기도는 성령과 우리에게서 솟아나서, 사람이 되신 성자의 인간적인 의지와 결합되어 온전히 성부께 향한다. 성령과 함께 성자에게로 가서 결합한 후에 성부께로 향할 수 있는 기도! 사순 제4주간을 마감하는 오늘 이 아침에 그러한 것을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편안해 지고 기쁨이 솟아 올라 너무나 행복합니다... 일년 반 동안을 1,000 명을 눈 앞에 두고 거의 정지 상태이었던 카페가 요즘을 꿈틀거리는 봄과 함께 약동하고 있습니다. 2월부터 울식구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여 3월 동안에 30명 이상 늘어나 어제 드디어 1,000명을 넘어 섰답니다. 그동안 몇 번이고 카페를 닫고 싶기도 하였었는데, 저도 좀 더 부지런을 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내내 마음을 다하여 주님과 하나되어 모든 일 안에서 참행복을 누리시옵기를 바라오며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분들도 이 봄과 함께 카페에 오시어 함께 모든 것 나누어 주시구요~~ 새로 오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울방 모든 님들~~ 모두 모두 사랑해요~~~ ♡♡♡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