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마음의 정화

chamhappy_nanumi 2006. 3. 9. 08:21
    I. 마음의 정화 2517 마음은 도덕적 인격의 중심이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살인, 간음, 음란……과 같은 여러 가지 악한 생각들이다”(마태 15,19). 육체적 탐욕에 대항하는 싸움은 마음의 정화(淨化)와 절제의 실천을 필요로 한다. 소박함과 무구함을 간직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는 악을 모르는 어린아이들과 같이 될 것입니다. 2518 행복 선언에서 예수님은 여섯 번째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마태 5,8).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란 주로 사랑, 정결 또는 올바른 성생활, 그리고 진리에 대한 사랑과 정통 신앙, 이 세 측면에서 하느님의 거룩함의 요구에 자기의 지성과 의지를 일치시킨 사람들을 가리킨다. 마음의 깨끗함과 육체의 깨끗함과 신앙의 순수함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신자들은 “믿음으로써 하느님께 순종하며, 순종함으로써 바르게 살아가고, 바르게 살아감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믿는 것을 이해하도록” 신경의 조항들을 믿어야 한다. 2519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얼굴을 마주뵈올 것이며, 하느님을 닮게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다. 깨끗한 마음은 하느님을 뵙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깨끗한 마음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지금부터 벌써 하느님께서 보시는 대로 모든 것을 보고, 타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며, 우리의 육체와 이웃의 육체, 곧 인간의 육체를 성령의 성전으로, 하느님 아름다움의 표현으로 감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 낙원의 상태에서도 태고 그 이전부터 하느님께서 계시던 그 곳인 하늘나라의 상태에 가장 가까이 간 사람... 넓디 넓고, 높디 높은 하늘과 땅에 걸쳐서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몸을 타고 올라야 하는 길을 성교회에서조차도 하나 하나 따로 떼어내어 이렇듯 설명을 하시고 따르도록 가르치시는데 제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은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먼 훗날을 위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겠다고요... 지금까지 마음만 앞서서 당장에 무엇인가를 하려고 전전긍긍 아무리 애를 써 보아야 시기상조... 저는 요즘 이 사순절을 예수님께서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아무도 없는 광야에 나가시어 40일 동안을 단식하시며 마귀의 유혹을 받으신 것을 깊이 묵상하며, 그간의 가졌던 모든 바램을 다 접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만 먹고 있습니다... 그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만들어 놓으시고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하늘과 땅에 걸쳐 있는 "참행복의 길"로 울방 님들 단 한 분이라도 올라 가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이 끈을 놓지 않으려 애를 쓰면서요... 사순 제1주간 목요일인 오늘도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께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그런 거룩한 하루 되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아침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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