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

chamhappy_nanumi 2006. 2. 5. 12:28
    VI.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 2443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이를 돕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가난한 이에게 등을 돌리는 사람은 배척하신다.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꾸려는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마라”(마태 5,42).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해 준 것으로써 선택된 사람들을 알아보실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질”(마태 11,5) 때,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는 표징이 된다. 2444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교회의 사랑은 ……변함 없는 전통에 속한다.” 이 사랑은 참행복의 복음, 예수님의 가난,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특별히 배려하신 예수님을 본받는 것이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기 위해서 일할 의무를 지우는 동기들 가운데 하나이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이 사랑은 물질적 가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이거나 종교적인 다양한 형태의 가난에도 미치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태어나 학교에 들어 갈 때가 된 지금까지 우리 두 모녀는 정말 가난한 사람이 되어 살았는데,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복받을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그 덕분에 저희 모녀는 7년 동안을 돈벌이 하나 없이 살았답니다. 하늘 꼭대기에서 내려 오는 동안 잘도 쉬었고, 이제 땅 가장 밑바닥에 닿아 지난 두 주 동안 땀을 흘리며 남의 집 일을 돕는 일을 하였는데, 힘은 들었지만 제가 몸을 움직여 일을 하므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었기에 저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벌써 2월의 첫 주! 연중 제5주일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물직적인 가난만을 가난이라고 생각하지만 "문화적이거나 종교적인 다양한 형태의 가난"에 대하여는 잘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께서는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라고 하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어 놓으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은 물질적인 것을... 영적으로 풍부한 사람은 영적인 것을... 문화적으로 풍부한 사람은 문화적인 것을... 서로 서로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 놓으며 서로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면 모두가 다 모든 면에서 얼마나 풍요로워 지겠습니까? 그래서 어떤면에서든 가난한 사람이 없이 모두가 다 만족스러운 행복한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연중 제5주일 인사 올립니다. 남은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하시기를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