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자녀라는 선물3

chamhappy_nanumi 2006. 1. 9. 00:35

      2378 자녀는 당연한 어떤 것이 아니라 선물이다. ‘혼인의 가장 뛰어난 선물’은 인간이다. 자녀는 소유물일 수 없다. 이른바 ‘자녀를 가질 권리’를 당연한 것으로 인정한다면, 자녀를 소유물로 보게 될 것이다. 이 문제에서는 자녀만이 참된 권리를 갖는다. 곧, 자녀는 “부모에게 고유한 부부 사랑의 행위가 맺는 결실이 되는 권리와, 또한 임신되는 순간부터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 2379 복음은 육체적 출산 불능이 절대적 악이 아님을 보여 준다. 의학적인 모든 정당한 수단을 동원한 후에도 임신하지 못하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부부는 모든 영적 출산의 근원인 주님의 십자가와 결합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하거나 타인에게 필요한 봉사를 함으로써 그들의 헌신을 드러낼 수 있다.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인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육신을 손수 빚으시고 당신의 입김을 불어 넣어 숨을 쉬게 하여 주신 주인님이신 그분께서도 우리의 권리를 인정해 주시어 각자의 자유의지를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으시는데, 하물며, 언제 생기는지... 어떻게 생겨 나는지... 언제 어느 때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도 모르는 자녀를 자신이 부모라고... 자신의 마음대로 자녀의 앞길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는 하느님께로부터 공동선을 위해 쓸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받아 그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자기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인양 착각을 하여 자신의 틀 속에 아이를 가두어 그 틀 안에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도록 하려 하기에 자신의 무한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사장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어른들은 말합니다. "스승만한 제자가 없다." 고... 또, "형만한 아우가 없다." 고... 하지만 세상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기 자녀를 한 인간으로서 최대한 존중해 주며, 주님께서 각자에게 맡겨주시는 사명대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이 세상이 다 끝나고 주님 앞에 불려 나아 갈 때 얼마나 떳떳한 마음으로 그분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울방님들은 그 때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게 살고 계시겠지요? 그러실 것이라 믿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연중 제1주간 첫날인 1월 9일 "주님 세례 축일" 첫 새벽 인사 올립니다. 우리의 죄를 다 없애 주시기 위해 죄없으신 당신 친히 우리보다 앞서 요르단 강물로 들어 가시어 세례를 받으신 오늘! 우리도 그분과 함께 요르단 강물로 들어 가 우리 안의 모든 더러움 다 씻겨 나아 가도록 새로운 다짐을 해 봅시다요... 그러면 아버지께서 우리에게도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실까요?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 이다.” 라고....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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