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십자가-땅

2. 사람이 되어 오신 말씀이신 하느님

chamhappy_nanumi 2005. 12. 19. 10:49
2. 사람이 되어 오신 말씀이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님의 제자 중에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도 요한은
"말씀이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님"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다.> 요한 1, 1∼18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말씀은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그는 빛이 아니라 다만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치기를 "그분은 내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다." 라고 하였다.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다. 모세에게서는 율법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은총과 진리를 받았다.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주셨다.  
                                                
 "말씀이신 하느님"!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분! 
모든 만물을 생겨나게 하신 분!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빛"이신 분! 
우리에게 넘치는 "은총""진리"를 주시는 분! 
모든 사람보다 앞서신 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얼굴을 뵈 온 하느님과 똑같으신 분! 
하느님을 나에게 알려 주실 분!  
 처녀 마리아님이 잉태한 아기는 말씀이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 
"빛이 생겨라!" 하고 외치는 소리인 "말씀"이 바로 그분이시라니!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처녀 마리아님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살게 되신 것입니다. 
이는 실로 알아듣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분은 또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요한 6, 50)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 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요한 6, 53∼58)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람의 죄악을 씻어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내려오시어 속죄의 희생 양으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 오르시어 피를 흘리며 못박혀 죽으심으로 그 죗값을 치러주신 분께서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마태 16, 24∼26)"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그분의 말씀을 알아듣기가 
참으로 어려웠지만 이제부터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일은 하느님께서 세상 모든 사람을 살려주시기 위하여 시작하신 일이기에... 
이제 때가 이르렀기에 더 많은 보통 사람들이 그 모든 신비스러운 하늘나라의 말씀들을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시어 
이 모든 어려운 말씀들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하신 모든 말씀들은 세상의 눈으로 본다면 
도저히 알아들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말씀들이지만, 
"높고 높은 하늘에 계신 분의 숨으로 이루어진 그분의 아들 자격"으로서 본다면 
쉽게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는 말씀들입니다.
 가. 말씀이신 하느님의 아들의 이름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이 땅으로 내려오신 분! 
그분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며, "예수 그리스도님"이십니다.
 "예수"라 함은 "사람을 살려 주시는 분", 
"구세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스도"라 함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임금이나 대제관"이란 뜻입니다. 
 말씀이신 그분께서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가셨으니 
"하느님께서 사람과 함께 계시는 것(임마누엘)"이며, 
그분이 하느님 앞에 죽을죄를 지은 사람의 죄악을 대신 없애주시기 위하여 오셨으니 
"예수(구세주)"이시며, 
그분이 스스로 제물이 되시고 대제관이 되시어 하느님께 속죄의 제사를 올리셨고, 
당신께서 살리신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하늘에 올라 
그들 모두를 영원토록 다스리실 분이시니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또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계신데 그것은 위에 모든 이름을 합친
"물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ΙΧΘΓΣ"입니다. 
 그 이름을 풀어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Ι - Jesous   =  예    수  (Jesus) 
   Χ - Christos =  그리스도  (Christ)
   Θ - Theou  =  하느님의  (of God)【ΙΧΘΓΣ물 고 기】
   Γ - Uios    =  아    들  (Son)      =  사람의 아들
   Σ - Soter   =  구 세 주  (Savior)
 구세주이시며 임금이시며 대제관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분은 
당신 자신을 지칭하실 때에 "사람의 아들"이란 표현을 많이 쓰셨습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사람의 아들"이 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셨으며 
스스로 "물고기"가 되셨습니다.  
 그분이 "물고기(ΙΧΘΓΣ)"가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내가 바로 "물고기와 같은 존재"이며, 그분은 "나의 생명이신 물"(요한 4, 14 참조)이시기에 
당신의 몸 전체를 "나"에게 내어주시어 죽어 있는 나를 살리시고자 
"물고기의 형상"으로 오신 것입니다.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결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죽은 물고기는 물결을 따라 내려갑니다. 
하늘과 맞닿은 땅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옥좌로부터 흘러내리는 물을 따라 계속 떠내려가는 "죽은 물고기"와도 같습니다. 
 사람이 몸에 짐승의 옷인 "가죽옷"을 입고 
죽을 몸으로 어머니 뱃속에 생길 때 그는 벌써 "죽은 물고기"입니다. 
 물은 원천인 샘을 떠나 점점 내려가면 갈수록 더러워지며 
마침내 바닥에 이르러 고여 있게 되면 썩게 됩니다. 
흐르는 물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떠내려가는 "죽은 물고기"도 물과 같이
점점 더 더러워져 마침내 썩은 물에 이르게 되면 물과 같이 썩게 됩니다. 
 "사람이 죽은 물고기와도 같이 썩게 된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사람을 당신 손으로 손수 빚어 만드신 
사랑이 넘치시는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어떠하셨겠습니까? 
 그러기에 당신 친히 "물고기(ΙΧΘΓΣ)"가 되시어 
"죽은 물고기"가 썩어 문드러지지 않게 하시려고 이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물고기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죽은 물고기에게 당신의 살과 피 전체를 "먹이"로 내어주십니다. 
 그분은 "어떤 형태의 물고기"에게라도 당신의 몸을 맞춰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작거나 크거나, 잘 생겼거나 못 생겼거나, 많이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 
많이 가졌거나 못 가졌거나, 죄가 많거나 적거나 그 누구에게라도 
당신의 형태를 맞춰주실 수 있기에 그 어떤 조건도 다 뛰어넘어 살려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누구에게나 다 당신을 주시지는 않으십니다.

 그 조건은 다만 하나! 
"자기 스스로 더럽다고 인정하여 그분 앞에 나아와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더 이상의 어떤 조건도 붙이지 않으시고 
당신의 온 몸 전체를 다 내어주시어 살려주십니다. 

 그분은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치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코 2, 17)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죽은 물고기를 살려 주시러 오신 의사"이신 데 
자기 스스로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살려주실 수가 없고 
자기 스스로 죽었다고 생각하여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은 살려주실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르시지 않고,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부르시는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죽은 물고기인 나"를 살려주실 수 있으신 "생명의 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나 스스로 죽었다고 생각하며 도우심을 구하면 
당신의 온 몸을 내어주시어 나를 살려주실 것이고, 
나 스스로 살아 있다고 생각하여 도우심을 구하지 않으면 
그대로 두실 것이란 말씀이신 데, 
그렇다면 "내가 영원히 사느냐, 죽느냐?" 하는 문제는 바로 
"내 생각 하나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나는 과연 어떤 상태로 살고 있는지....
그분께서 아주 비싼 대가를 치르시고 살려 주시어 당신 몸 안에 살게 하시어
위로 위로 오르기만을 고대하고 계신데....
나는 어떤 자리에 머물러 있는지....
바쁜 삶 그 안에서도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그런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오늘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