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전쟁을 피함3

chamhappy_nanumi 2005. 12. 19. 10:04


    2315 많은 사람들은 
    무기의 비축을 가상의 적에게 
    전쟁을 단념하도록 하는 
    역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것을 
    국가들간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가장 유효한 것으로 여긴다. 
    그렇지만 그 같은 전쟁 억제 수단과 관련하여 
    막중한 도덕적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 
    군비 경쟁은 평화를 보장하지 못하며, 
    전쟁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는 
    오히려 증대시킬 위험이 있다. 
    언제나 새로운 무기를 마련하는 데에 
    소요되는 엄청난 재원의 낭비는 
    가난한 사람들의 구제를 막고,
    민족들의 발전을 방해한다. 
    과잉 군비는 
    분쟁의 원인을 증가시키고, 
    분쟁이 확산될 위험을 증대시킨다.
    2316 무기의 생산과 거래는 
    국가들과 국제 공동체의 공동선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공권력은 
    이를 규제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단기적 이윤 추구가 
    국가들 사이에서 폭력과 분쟁을 불러일으키고 
    국제적 법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기도들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2317 개인들과 국가들 사이에 만연된 불의와, 
    경제 사회 분야의 지나친 불공정과 불평등, 
    시기, 불신과 교만은 
    끊임없이 평화를 위협하며 전쟁의 원인이 된다. 
    이런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평화를 이룩하고 전쟁을 피하는 데에 이바지한다.
    인간은 죄인이므로, 
    전쟁의 위험이 인간을 위협하고 
    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러하겠지만, 
    인간이 사랑으로 결합되어 죄를 극복하는 그만큼 
    폭력도 극복할 것이다. 
    그 때에 성서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다.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이사 2,4)
     

'교회교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지어 내셨다.  (0) 2005.12.21
제 5계명 간추림  (0) 2005.12.20
전쟁을 피함2  (0) 2005.12.17
전쟁을 피함  (0) 2005.12.16
평화의 보호2  (0) 200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