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교계의 구성2

chamhappy_nanumi 2008. 2. 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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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5 “들어 보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또 선포하는 이들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또 파견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로마 10,14-15). 어떤 개인, 어떤 공동체를 막론하고 아무도 자신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다. “들어야 믿을 수 있습니다”(로마 10,17). 아무도 복음을 전파할 사명이나 명령을 자신에게 부여할 수는 없다. 주님께서 파견하신 사람은 자신의 권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권위에 힘입어 말하고 행동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공동체에 말한다.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은총을 줄 수 없다. 은총은 주어지는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권한과 능력을 부여하신 은총의 봉사자들을 전제로 한다. 주교와 사제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in persona Christi Capitis) 행동할 사명과 권한(‘거룩한 권한’)을 그리스도께 받는다. 부제(diaconus)는 주교와 사제단과 일치하여, 전례와 말씀과 자선의 봉사(diaconia)에서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는 힘을 받는다. 그리스도께서 파견하신 이들이 스스로는 행하거나 줄 수 없고 다만 하느님의 선물에 따라 행하고 베푸는 이 직무를 교회 전통은 ‘성사’라고 불러 왔다. 교회의 직무는 고유한 성사를 통하여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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