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사제, 예언자, 왕의 직분에 참여하는 백성

chamhappy_nanumi 2007. 12. 29. 00:57
      사제, 예언자, 왕의 직분에 참여하는 백성 78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부께서 성령으로 기름부어 ‘사제이고 예언자이며 왕’으로 세우신 분이다. 하느님의 백성 전체가 이러한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에 참여하며, 거기에서 나오는 사명과 봉사의 책임을 진다. 784 신앙과 세례로 이 백성 안에 들어온 우리는 이 백성의 독특한 소명, 곧 사제 소명을 나누어 받는다.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히신 대사제 주 그리스도께서는 새 백성이 ‘한 왕국을 이루게 하시고 또 당신의 하느님 아버지를 섬기는 사제들이 되게 하셨다.’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새로 남과 성령의 도유를 통하여 신령한 집과 거룩한 사제직으로 축성되었다.” 785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은 또한 그리스도의 예언자직에도 참여한다.” 이는 특히 “성도들에게 한 번 전해진 믿음을 온전히 지키며” 그 신앙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며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때, 평신도이건 성직자이건 간에 백성 전체의 초자연적 신앙 감각을 통하여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