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기름부음’이시므로,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지체들을 양육하고, 치유하시며,
그들의 상호 기능을 유기적으로 조직하시고,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며, 증언하도록 그들을 파견하시고,
성부께 대한 당신의 봉헌과 온 세상을 위한 당신의 전구에
그들이 참여하도록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성사들을 통하여
당신 몸의 지체들에게 거룩한 분이시고
또한 거룩하게 하는 분이신 당신 영을 주신다
(이것이 이 교리서 제2편의 주제이다).
740 교회의 성사들 안에서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이러한 ‘하느님의 놀라운 일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따르는 새로운 삶에서 그 열매를 맺는다
(이것이 이 교리서 제3편의 주제이다).
741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로마 8,26).
하느님의 일꾼이신 성령께서는 기도의 스승이시다
(이것이 이 교리서 제4편의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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