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이여, 기뻐하소서"3

chamhappy_nanumi 2007. 11. 29. 00:30

      725 마침내 성령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의 호의적 사랑 (하느님의 ‘선의’)의 대상인 인간들에게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게 하시는데, 겸손한 사람들, 예컨대 목자들, 동방 박사들, 시므온과 안나, 가나의 신랑 신부, 첫 제자들과 같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그분을 받아들인다. 726 성령의 이 사명이 끝날 때 마리아는 ‘부인’, ‘살아 있는 이들의 어머니’, 새로운 하와, ‘온전한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된다. 그러한 마리아는, 오순절 아침에 성령께서 교회의 등장과 함께 열어젖히신 ‘마지막 때’의 시초에,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에만 힘썼던”(사도 1,14) 열두 사도와 함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