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성령을 믿나이다2

chamhappy_nanumi 2007. 11. 3. 00:49
 
      684 성령께서는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 신앙을 불러일으키는 데 첫째이시며, 또한 새로운 생명의 전달에서도 첫째이시다. 그 생명은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반면에 거룩한 삼위의 위격들에 대한 계시에서는 마지막이시다. ‘신학자’인 나지안조의 그레고리오 성인은 이러한 과정을 ‘자상한’ 하느님의 교육법을 통해 설명한다. "구약성경은 성부를 명확하게 선포하고 성자는 모호하게 선포했습니다. 신약성경은 성자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성령의 신성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성령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사시며 우리가 당신 자신을 더욱 분명히 볼 수 있게 하십니다. 실제로 성부의 신성이 아직 고백되지 않고 있었을 때, 성자를 공공연히 선포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었고, 성자의 신성이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을 때 성급한 표현을 빌어 성령을 마치 가외의 짐처럼 덧붙이는 것도 현명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삼위일체의 빛은 ‘영광에서 영광으로’ 나아가는 진보와 발전을 통하여 더욱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강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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