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셨다

제6절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셨다” 659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을 다 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다”(마르 16,19). 그리스도의 육신은 그 육신이 언제나 누리는 새롭고 초자연적인 특성들이 증명하는 바와 같이, 부활의 순간부터 영광스럽게 되었다. 그러나 제자들과 함께 어울려 음식을 먹고 마시며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해 가르쳐 주시는 40일 동안에는, 아직도 그분의 영광은 보통 인간의 모습에 가려져 있다. 예수님의 마지막 발현은, 구름과 하늘로 상징되는 하느님의 영광 안으로 그분의 인성이 결정적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끝맺는데, 이제 그분은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신다. 그분이 바오로를 사도로 임명하는 마지막 발현에서, “팔삭둥이 같은”(1고린 15,8) 그에게 당신을 나타내신 것은 온전히 예외적이고 유일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