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묻히셨다

chamhappy_nanumi 2007. 9. 18. 00:22
      제3단락 예수 그리스도께서 묻히셨다 624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의 고통을 겪으신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소치입니다”(히브 2,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 계획 안에서 당신 아들이 “우리의 죄 때문에 죽도록”(1고린 15,3) 마련하셨을 뿐 아니라, ‘죽음을 맛보도록’, 곧 죽음의 상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신 순간과 부활하신 순간 사이에 그의 영혼과 육신이 분리된 상태를 경험하도록 하셨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상태는 그분께서 묻히시고 저승에 가신 신비이다.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께서는, 우주 전체에 평화를 가져오는 인간의 구원을 이루신 다음 취하시는 하느님의 “안식”을 드러낸다. 이것이 성토요일의 신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