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락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 간추림

제2단락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 간추림 619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1고린 15,3). 620 우리의 구원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온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아들을 우리 죄 때문에 속죄의 제물로 보내셨기” (1요한 4,10)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셨다”(2고린 5,19). 621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자유로이 당신을 바치셨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중에 이러한 선물을 미리 보여 주시고 실현하신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루가 22,19). 622 그리스도의 구속은 다음과 같다. 그분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신 것이다”(마태 20,28). 곧,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셔서”(요한 13,1) 그들이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그 헛된 소행에서 속량되게 하려고 오신 것이다. 62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필립 2,8) 아버지께 사랑으로 온전히 순종하시어,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짐으로써 그들을 의롭게 하는 고난받는 종의 속죄 사명을 완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