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예수님의 재판2

chamhappy_nanumi 2007. 9. 1. 00:58
      596 예수님을 대하는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행동은 일치하지 않았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회당에서 쫓아내겠다고 위협했다. “모두 그를 믿게 되면 로마인들이 와서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백성을 짓밟고 말 것” (요한 11,48)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가야파 대사제는 이렇게 예언으로 말하였다. “당신들은 그렇게 아둔합니까?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대신해서 죽는 편이 더 낫다는 것도 모릅니까?” (요한 11,49-50) 최고의회는 예수님을 하느님을 모독한 자로서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사람을 사형에 처할 권한이 없었으므로 예수님을 정치적 반역자로 고발하여 로마인들에게 넘겨 주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폭동”(루가 23,19)으로 고발된 바라빠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셨다. 대사제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라고 정치적으로 위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