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생하신 말씀의 성심
478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일생,
고뇌와 수난 동안 우리들 모두와 각자를 알고 사랑하셨으며,
우리 하나하나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셨다.
하느님의 아들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하여
당신의 몸을 내어 주셨습니다”(갈라 2,20).
그분은 당신의 인간적인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셨다.
이 때문에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의 죄 때문에 찔리신 예수님의 성심은,
“구세주께서 영원하신 아버지와 모든 사람을
끊임없이 사랑하시는 그 사랑의
……탁월한 표지와 상징으로 여겨진다.”
제1단락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셨다 - 간추림
479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에,
영원한 말씀이요 성부의 실체적 모습이신
성부의 외아들께서 강생하셨다.
그분은 신성을 잃지 않으면서 인성을 취하셨다.
48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신적 위격의 단일성 안에서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개자이시다.
48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을 지니신다.
이 두 본성은 서로 혼동되지 않으면서,
하느님 아들의 단일한 위격 안에 결합되어 있다.
482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적 지성과 의지를 가지신다.
이 지성과 의지는
성부와 성령과 공유하시는 당신의 신적 지성과 의지에
온전히 일치하고 종속된다.
483 그러므로 강생은
‘말씀’의 유일한 위격 안에 결합된 신성과 인성의
놀라운 일치의 신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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