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원죄 없으신 잉태

chamhappy_nanumi 2007. 6. 26. 00:28
      원죄 없으신 잉태 490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하느님에게서 이 위대한 임무에 맞갖은 은혜를 받았다.” 가브리엘 천사는 잉태를 예고하면서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라고 인사한다. 사실 마리아는 신앙으로 자신의 소명에 대한 이러한 예고에 자유로이 동의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도되어야만 했다. 491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교회는,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은” 마리아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구원받은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선포한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는 바로 이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전능하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특전으로,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공로를 미리 입으시어, 원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게 보호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