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에 관한 교리교육4
288 이처럼 창조 계시는,
유일하신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과 맺으시는
계약에 대한 계시나 그 계시의 실현과 분리될 수 없다.
창조는 이 계약을 향한 첫걸음으로서,
또 하느님의 전능하신 사랑에 대한
첫 번째 보편적 증거로서 계시되었다.
따라서 창조의 진리는
예언자들의 메시지와, 시편의 기도와 전례,
그리고 선택된 백성의 지혜로운 성찰 안에서
점점 더 힘차게 표현된다.
289 창조를 다룬 성서의 모든 말씀 가운데
창세기의 처음 세 장(章)은 독특한 자리를 차지한다.
문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본문들은 다양한 원천을 가지고 있다.
하느님의 감도를 받은 성서 저자는
이 본문들을 성서의 시작 부분에 배치하였다.
그리하여 그 장엄한 말로 창조의 진리,
하느님 안에 있는 창조의 기원과 목적,
그 질서와 선(善), 인간의 운명, 그리고 끝으로
죄의 비극과 구원의 희망까지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으로, 성서의 단일성 안에서
그리고 교회의 살아 있는 성전 안에서 읽을 때,
‘창조’, ‘타락’, ‘구원의 약속’ 등의 말들은
‘한처음’의 신비에 대한 교리교육의 주요 원천이 된다.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당신께로 이끌어 들이기 위해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통해 준비하시고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전하려고 하셨는지...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고 있노라면 가슴이 울컥하며
진한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오늘도 그 엄청난 사랑 안에서
울님들 모두 그분께로 한 발 더 다가가는
참으로 좋은 하루 되시옵기를 그저 바라오며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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