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IV. 하느님의 업적과 삼위의 사명

chamhappy_nanumi 2007. 2. 20. 11:35
      삼위일체의 교의3 256 ‘신학자’라고도 불리는 나지안조의 그레고리오 성인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예비신자들에게 삼위일체 신앙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전한다. 모든 것에 앞서 이 훌륭한 유산을 간직하십시오. 이를 위하여 나는 살아 싸우고 있으며, 이 유산과 더불어 죽기를 원합니다. 이 선물은 나에게 모든 악을 견디고 모든 즐거움을 하찮게 여기게 합니다.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대한 신앙 고백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에게 이 신앙을 맡깁니다. 이제 이 신앙으로 나는 여러분을 물 속에 넣었다 들어올릴 것입니다. 내가 맡기는 이 신앙은 여러분 생애의 동반자와 보호자가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오직 한 하느님과 그 권능만을 드립니다. 이 하느님께서는 삼위가 한 분으로 존재하시며, 서로 구별되는 방식으로 삼위를 포함하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실체나 본성의 차별도 없고, 올려 주는 우월함도, 낮추는 열등함도 없는 하느님이십니다. ……세 무한한 위격이 하나의 무한한 동질성을 이루는 것입니다. 각 위를 그 자체로 볼 때에도 온전한 하느님이시고 ……삼위를 함께 생각할 때에도 하느님이십니다. ……삼위의 광채가 나를 감싸지 않으면 그 단일성을 생각할 수조차 없고, 그 단일성이 나를 사로잡지 않으면 나는 삼위를 생각할 수조차 없습니다.……. IV. 하느님의 업적과 삼위의 사명 257 “오 빛이여! 복되신 삼위, 본래의 일치여!”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행복이시며, 불사의 생명이시고 불멸의 빛이시다.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자유로이 당신 복된 생명의 영광을 나누어 주시고자 하신다. 이것이 세상 창조 이전에 사랑하시는 당신 성자를 통하여 미리 세워 놓으신 ‘자비로운 계획’(에페 1,9)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에페 1,5) 것이다. 곧,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로마 8,15) 성령을 통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로마 8,29) 계획하신 것이다. 이 계획은 “천지 창조 이전에 우리에게 주신 은총” (2디모 1,9)이며 삼위일체의 사랑에서 직접 나왔다. 이 계획은 창조의 업적과, 인류의 범죄 이래 구원의 역사 전체와, 교회의 사명으로 이어지는 성자와 성령의 파견 안에 전개된다.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한 해 내내 모든님들 가정에 주님 은총 가득하시기를 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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