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 영원한 생명의 시작
163 신앙은
우리가 이 지상에서 순례해 가는 목표인
지복직관(visio beatifica)의 기쁨과 빛을
미리 맛보게 해 준다.
그 때에 우리는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1고린 13,12),
“그분을 있는 그대로”(1요한 3,2)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은 이미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다.
"우리가 비록 지금은
신앙의 축복을 거울에 비친 것처럼 바라보지만,
그것은 장차 누리도록 신앙이 우리에게 보증해 주는
놀라운 것들을 이미 소유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대바실리오 성령론, 성토마스데아퀴노 신학대전-
오늘은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입니다.
그분께서는 이 지상에 있을 때에 벌써
하늘에 계신 “그분을 있는 그대로”(1요한 3,2) 보며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하여도
그 사실이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그 당시에도 돌에 맞아 죽은 그분은 승리를 하였고,
그 말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고 옷을 찢고
그분께 돌을 던져 그분을 죽인 사람들은
완전히 패배를 한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신앙으로 인하여 그분처럼 반드시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1고린 13,12),
“그분을 있는 그대로”(1요한 3,2)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희망하며
"성 스테파노 순교자 축일" 인사 올립니다.
성탄 팔일 축제 내내 주님 축복 속에
온 행복 누리시기를 비오며...^^*